-붕어낚시-

이번 주말 출조는

시간이 촉박하다..^^

큰어머님 제사가 토요일 낯 5시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제사 끝내고 낚시할 수 있는곳은 가까운 양평권..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조사님들이 외면하는곳

그래서 쩔어있는 포인트...^^

 

 

 

 

 

분명 붕어는 있는데..

엄두를 못내는 포인트..^^

그나마 건너편 나무그늘이 있는곳은

낚시한 흔적을 볼수있다

그러나..

건너편 포인트까지 가려면

모든 짐을 들고 600m이상을 행군해야 하는곳

일명 800미터포인트..ㅎㅎ

오늘은 저곳에서 붕어 사냥을 합니다

 

 

 

 

큰어머님 제사가 끝나고

밥먹으면서 머리속으로는 시간계산이..

도착해서 수초작업 해야하고

채비도 다시해야 하는데

시간이 모자르다..

해떨어지는 시간이 이르니 머리가 복잡합니다..ㅎㅎ

 

오늘 독조를 하려다 연락이 되어

이곳으로 찾아온 이프로형님..

먼저 들어가셨네요...

 

 

 

추리고 추려서 메고 지고 걷고...

잠시 쉬고...

또...

빠트린거 있어서 다시 왔다 갔다..ㅠㅠ

맘은 급한데..ㅎㅎ

머리속으로

"그냥 이번주 쉴껄 그랬나?"

몇번을 생각합니다..^^

 

 

 

 

짐들고 허리가 끊어질려고 할때..

그대 조금씩 쉬어갑니다..

절반은 온거 같네요..^^

 

 

 

온길보다 갈길이 더 멀게 느껴지는..길

다행이 날이 흐려서 온도는 조금 떨어져서

갈만 합니다..

 

 

 

 

거의 다와갑니다..

또 무신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 연신 흙을 파고 있네요..

 

 

 

 

드디어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초봄이면 강붕어들이 산란하러 올라와서

애정행각을 하는곳..

봄에 보면 아주 장관이죠..^^

 

 

 

 

나무그늘 아래 들어오니 조금 시원합니다..

장박하시는 분들이 진지를 구축하는 자리..

한여름에도 나무그늘이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현지분들은 오토바이로 낚시대 들고와서 편안하게

낚시 하시는데..

우리는 그렇게 못하죠..^^

오늘 제가 낚시할 자리입니다

 

 

 

 

늦은 시간에 와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접지좌대를 펴야하는곳...

자립다리보다 접지좌대가 더욱 편안해서

요즘 자립다리는 완전히 창고에 넣어놨습니다..ㅎ

 

 

떵어리 많이 나왔던 포인트

어디로 간건지..

시원하게 벌초를 하고 싶네요..^^

 

 

 

이프로 형님도 늦게들어와

열심히 포인트 다지고 계시고..

이후...

포인트 정리 하느라 사진이고 뭐고 없습니다..ㅎㅎ

대를 펴야 낚시를 하니까요..^^ 

 

우리일행 건너편에 조사님 한분이 바지장화 입고

수중전 준비를 하시고 초저녁 낚시를 하시고 계셔서

케미꺽기 전까지 작업한 4곳에 낚시대를 폈습니다..

 

초저녁에는 조용합니다

붕어의 움직임은 없고,,

잔챙이 성화에 다소 피곤하지만

예전에 없던 납자루도 생기고 새우도 많이 생기고

배스는 있지만 블루길은 사라지고

생태계 복원이 되는거 같아 기분은 좋은데

눈은 짜증 나죠..ㅎㅎ

 

 

 

 

주말이면 전화통이 불이납니다..

낚시 어디가냐

낚시 어디갔냐?

피넛교 붕어 잘나오냐?

양평권 다른데 갈곳 없냐?.. ㅎㅎ

이 모든 전화가 수초작업할대 오니 환장할 노릇이죠,,ㅎㅎ

찌불을 보면서 시원한 캔커피 한잔하고 나니

겁나게 춥습니다..

겨울점퍼를 입고 있어도 싸늘함이 느껴집니다

 

동생들이 낚시하는걸 알아내신 풍류 선배님..

온다는 말씀도 없이 바람쐬러 회를 썰어오셨습니다..ㅎㅎ

피넛교에서 장박하시고 철수 하신지 얼마나 되셨다고

바람을 또 쐬러 ..ㅎㅎㅎ

이슬이 까지 사오셨지만 오늘은 주류 사절 입니다..

그렇게 늦은 1시에 풍류선배님은 댁으로 돌아가시고..

 

 

 

 

새벽 5시까지

정말 정말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낚시대 바꾸면 6개월 고생하는데..

천명극낚시대 너는 그러지마라..ㅎㅎ

오늘만 지나면 붕어 잡게 해주라..

 

옥수수도 써보고 글루텐도 써보고 지렁이도 써보고..

흐미..

3시경 옥수수에 중후한 찌올림 다보고

늦게 챔질했는데..

나무에 걸려서 얼굴 못보고 보낸놈..

원줄 끊고 채비 다시하기는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한대는 포기..

 

결국 저는 광을 쳣습니다..

 

 

 

 

 

 

늦게와서 자리도 못다져서

밤세 불편했지만 그래서 열심히 낚시했으니

후회는 없죠...

이~고생을 매주 해야 맘이 편안한건 왜일까요? 

ㅎㅎ

 

 

 

어제 바지장화 입고

열심히 작업하시더니 피곤하셨나 봅니다

동이 트면서 눈을 붙이시네요..

 

어제 하룻밤 낚시를 위해서

정성들여 포인트를 만드는 열정..

혹시나 장박하실까 물어보니

하룻밤 낚시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나무야 내 케미고무 내놔...

이 나쁜놈아..

붕어 잡으면 사진찍고 방생 하는데...

방해를 하다니..ㅠㅠ

 

 

 

 

새벽에 붕어를 잡아내고

잠도 못자고 이슬 다맞고 뜬눈으로 낚시한 이프로형님..

이제서야 잠시 눈을 붙이고 탱크를 몹니다..

 

 

 

 

늘 제가 이자리에서 했는데..ㅎㅎ

역시 포인트는 포인트 입니다..

 

 

 

 

어제 카톡으로 붕어 잡았다고 해도

붕어보러 안오고 열심히 낚시 했는데

이제사 붕어가 궁굼 합니다...

 

 

 

 

 

혹시나 월척은 아닐지...ㅎㅎ

아쉽게도 28cm조금 넘는놈...

 

 

 

 

 

작은놈까지 합치면 깁니다..ㅎㅎ

붕어는 작지만 4짜 잡는거 이상으로 낚시를 열심히

했으니 후회없는 출조였습니다..

 

 

 

 

내가잡은 붕어는 아니지만

맘대로 사진찍고 맘대로 방생 합니다..

 

 

이렇게 점점더 잡기 힘든 붕어의 개체수를

줄이면 안되죠...

방생의 미덕을 보여 주시는 낚시인이 진정한 붕어꾼 입니다..

바로 여러분 입니다..

 

늘 안출하시고

즐거운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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