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권 출조는 두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권에서 가장가까운 붕어포인트가 그 첫번째고
두번째는 상수원보호지역권 이여서 붕어가 정말 많은 곳이다
제가 올리는 장소는 낚시금지 구역이 아닙니다
또 장소를 공유하는 만큼 쓰레기등 뒷처리가 뒤따라야
우리의 놀이터가 지켜집니다
혹여라도 가시는 분들 뒷처리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금요일 오후 양평 초입의 양근성지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단 2주 만인데 얼음이 온데 간데 없습니다
이제 곧 벗꽃이 피고 날이 따뜻해져
온통 붕어 소식이 쏱아져 나오겠지요..
다소 늦게 도착한 포인트...
많은 조사님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먼저 달려간 태공준도 있구요...^^
물색은 붕어들이 무장해제 하기 좋은 색 입니다
날시좋고 물색 좋으면 붕어는 들어올까요?
사람 기준으로만 좋은 걸까요? ㅎ
간단한 방한준비로 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
늦게 도착해서 낚시대펴고
짐을 몇번에 걸쳐서 옮기니 벌써
해가지려고 하네요
케미꺽고 글루텐 달아서 찌맛을 보는중
최근 양평낚시에 빠져든 이프로형님이 전화가 옵니다..^^
저녁 사줄테니 싸온거 먹지 말고 기다리라고..ㅎㅎ
양평시내 나가서 맛난거 먹고 놀다 오자고 했지만
오늘은 그냥 하루 빡시게 낚시하고 싶어서
포인트에서 걸어서 3분 걸리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매운 닭계장...
속이 든든 합니다...^^
저녁먹고 포인트로 돌아와보니
붕어가 찌 하나 물고
가운데 낚시대 까지 물어다 놓고
도망을 갔네요...
난 자동빵도 안되냐?ㅋㅋ
이 상황을 본 태공준은
붕어 활성도가 좋구나
하면서 날밤을 셌습니다...ㅎㅎ
오늘따라 팔당댐에서 물질을 계속합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싸이트에 들어가서
언제 물 잠그나 확인 해보지만
새벽4시 까지도 물을 빼고...ㅠㅠ;;
이제 몇시간만 지나면 날이 밝는데
뻑뻑한 눈을 비벼가며
보초서는 낚시...
6시를 넘기는 시간...
가장 긴 낚시대의 찌가 살짝 올라가더니
이동하면서 찌 몸통까지 밀어 올립니다
난 ......
이거 보려고 낚시 다니는 구나...
또 한번 각인이 됩니다..
두손으로 낚시대를 잡고 찌맛을 심장터지도록 느끼고
챔질..
다소 묵직한 손맛이 전해 집니다...^^
지난 밤의 모든 피로...끝!
이제 아침이 밝아오고 낚시를 일단락 접습니다
오전장이 10시 까지는 되니
잠시 쉬었다가
따뜻해지는 시간까지 휴식..~~~
아직은 춥습니다
텐트없이 낚시하다가 10시를 넘기면서
바람불고 춥더라구요..^^
바로 옆에 계셨던 두분은 새벽1시까지 낚시하다가
철수..
저분도 늦은 시간 까지 낚시하다가
텐트에서 휴식을 하시네요..
해 뜨기전까지 몸좀 풀려고 양근성지 포인트 한바퀴
돌아봅니다...
양근성지 포인트는 갈대밭에 텐트펴고 밑으로 내려가서
낚시하는 포인트 입니다..
이 쯤 텐트치시면 여름에도 하루종일 그늘이 져서 좋습니다
이번주는 날이 확 풀려서 많으 낚시인 들이
물가를 찾았네요..
아쉽게 손맛을 못보신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붕어낚시는 붕어를 잡아야 하지만
찌 맛보러 물가를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연속에서 하룻밤 지내고 나면 잡념도 사라지겠죠?
저는 잡념이 더 쌓이지만 요...^^
양근성지 포인트 전경
양근성지 뒷편에 붕어낙시가 가능해서
양근성지 포인트 입니다
양근성지 가는길은 티맴에서 그냥
"양근성지"치시면 됩니다
양근성지 건물 오른족으로 가면
수싶얕은 수로가 있습니다
차에서 멀어서 아직 낚시 해본적은 없습니다..^^
왼쪽으로는 목좌대로 산란특수를 노리는 분들도 계시구요
아주 예전에는 이곳에서만 낚시를 했었는데^^
조만간 산란철이 되면 강붕어의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3월말 4월초?
붕어낚시의 황금기
산란철을 준비하세요~~^^
받침틀까지 장착하신 분도 계시네요 ㅎㅎ
양근성지는 7자리 빼고는 모두 석축으로 되어 있어서
대좌대나 중좌대가 있는 분들에게는 포인트 선정이 유리합니다
잉어 산란 붙으면 2칸대로 엄청난 손맛을 볼수 있습니다
주로 메타급 잉어들이 들어오거든요.,..^^
심장뛰게 붕어들도 뛰면서 놉니다..
4우러전에 붕어 산란 시작할거 같은 느낌이
막 드는건?ㅎㅎ
눈치 잘보시고 손맛들 보시러 가세요
해가 뜨고 따뜻하니 10시까지
오전 낚시를 즐겨봅니다
나오든 안나오든 그냥 하는 행위죠...^^
순글루텐 첨가로
이렇게 달아서 던지면 다음날 아침까지
냅둬도 됩니다..^^
8대모두 글루텐 다시달아서 던지고..
오전 낚시 두시간 정도 했을까요?..
뭐 재미없습니다...ㅎㅎ
철수...
낚시대 걷어들여서 바늘을 확인..
순글루텐 추가로 바늘에 짱짱하게 남아있는
글루텐..^^
잔존물이 있는게 아니라 아예 바늘하고 한몸이 남아있죠..ㅎㅎ
어제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눈아프게 했던 놈..
조금만더 일찍 나오지...ㅠㅠ;;
강붕어를 만지고 느끼고..
싸이즈 확인하고
근데 꼬리가 왜 저렇게 짧을까요?ㅋㅋ
암튼 힘찬 강붕어 손맛을 봤으니
또 7주일간 치료받는 기분 입니다...ㅎㅎ
다시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고
철수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