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사업 때문에 휴가도 못보내신 큰사랑님
혼자서라도 무작정 떠나신다고 풍경좋은 곳에다 좌대 예약을 하시고
동출이 가능하면 무작정 따라오라고....^^
무작정 가는거 좋아라 합니다...ㅎㅎ
급 계약 성사후 춘천으로 갑니다
춘천 초입에 위치한 강변낚시에 들려서
필요한 소품과 미끼도 채우고..
미리 예약을 해둔 삼천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산자락 밑으로 좌대 배치가 되어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내려와
모기도 없고 밤에는 한기까지 느껴지는곳..
관리실에 들어 가니 낚시대 빌리러온 초보조사님의 채비를 해주시고 계시는 사장님..^^
짐을 배에 싫으려고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온몸에 땀이 흐르도록 왔는데..
연안과 연결된 좌대라네요 @.@;;
미리 알았으면 비지땀 안흘렸을 텐데..^^*
유일하게 연안과 연결된 좌대...^^
언제든지 신발타고 나왔다 들어갈수 있어서 이런좌대 개인적으로 선호 합니다...ㅋ
이렇게 연결된 좌대입니다
배타고 들어가기 싫으신 분이나 일행들이 늦게 오시는 모임에는 그만이라
인기가 많죠...^^
연인들은 배타고 고립 되는걸 좋아들 하시구요 ㅎㅎ
모든 좌대와 좌대 사이에 인공수초를 만들어서 설치를 해놔서
물고기의 휴식처를 만들어 놨습니다..
마주한 좌대 사람과 뻘쭘하게 얼굴 보면서 낚시하는것도 방지되구요^^
좌대에는 방두개와 거실이 길게 있습니다...
수상 좌대중 이런곳이 삼천낚시밖에는 없죠?^^
저는 엎드려서 물을 보면서 잘 수 있는 방에다 짐을 풀었습니다
릴을 가져왔으면 릴이라도 펴놓고 장어낚시하면 그만인데..살짝 아쉽네요 ㅎㅎ
오늘 우리 일행이 낚시를 할...자리입니다...
수심이 최대 5m...
큰사랑님은 현장에 맞게끔 채비를 다시하시고...
모두 장찌로 교체...
제가 자리잡은 곳은 수심 70cm~ 3m
아주 급경사로 이어지는 포인트 입니다..
두군데중 어디서 붕어가 더 잘나올까요?^^
수심이 깊은 곳이고 잡어 극성도 많은 곳이라..
글루텐 강한놈으로 두개 섞어서 100회이상 주물러서 미끼로 사용합니다
갈대 줄기가 물위에 떠있어서
채비가 자꾸 걸리셔서 스트래스 받던 큰사랑님이
손님을 모셔다 주고 매장으로 돌아가시는 사장님께 부탁을해서
떠있는 줄기를 제거 해주시는 삼천낚시터 사장님...^^
어두워 지기전에...
주문한 묵은지 닭볶음탕이 준비가 되었네요..
블로그 여기저기 삼천낚시터 묵은지 닭볶음탕 칭찬글을 보실수 있습니다..ㅋ
맛집도 아닌데...저 음식때문에 다시 낚시터를 찾는 분들이 많죠...^^
개인적으로 봤을때....5인분은 됩니다^^*
정말 간만에 먹어보네요...
지금 이시간...
사진만 봐도 침이 다시 줄줄줄...에고고...^^
제가 던져놓은 찌 짜리들...
붕어가 다닐법 한가요?
미끼달아 던져놓고
신발타고 잠시 나왔습니다..^^
수면도 잔잔하고....
어두워지고 케미 불빛을 볼려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어라?
옆좌대도 물이 빠진상태라...
신발만 타고 가도 되네요...^^
조만간 댐에 물을 채우는 9월3째주 이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할듯 합니다...^^
좌대로 돌아와 케미를 꺽고 낚시시작...
잡고기들의 인사는 받은뒤...
갑자기 바람이 터지고 맙니다..ㅠㅠ;;
그날 춘천권 좌대 타신분들은 모두 공감하실듯..ㅎㅎ
찌를 볼수가 없을 정도로 바람이 불어오네요...
늦은 밤까지 바람은 잠을 안자고
우리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ㅠ.ㅠ
밤12시..
새벽1시..
바람이 점점 더 큰놈이..ㅋㅋ
에잇...잠이나 자야겠다....하고 저는 방으로 들어가 자려고 하는데...
근처 저수지에 출조 왔다던 혹부리님이 철수하던길에 잠시 들려서 맥주한잔하고 같이 꿈나라로...ㅎㅎ
허나...
큰사랑님은 간만에 출조라 오늘 꼬박 낚시를 하신다네요....
새벽에 큰사랑님이 흔들어 깨웁니다..
물도 잔잔하고 붕어입질 들어왔다고...
지금까지 4마리 잡았다고 조용히 맨발로 나오라고...^^
이런 고마울때가...ㅋㅋ
머리는 무겁고 잠에 취해서 정신도 몽롱하고..
글루텐 적게 달아서 조용히 던져놓고 기다리기를 30분?
동이 트려고 퍼렇게.....새벽밤을 보내던중 흐릿한 케미의 올림...
묵직한 8치이상의 붕어손맛을 봤습니다...^^
옆에 계시던 큰사랑님도 또 한수 하시고...
이후 저는 더이상 입질이 없었습니다..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못다잔 잠을 청합니다..ㅋㅋ
묵진한거 한마리면 된거죠 뭐.ㅋ
어제 큰사랑님이 잡으신 붕어들...
오호~~
낚시를 아주 간만에 한번씩 가셔야 겠습니다...ㅎㅎ
빡시게 하니 붕어를 많이 잡으시네요 ㅎㅎㅎㅎ
가장 댐붕어 답다는 붕어를 들고 기념촬영을....
저도 한마리 잡아서 다행 입니다....^^
혹부리님은 일어나서 근처에 있는 저수지에 어신님이 오셨다고
다시 그 저수지로 출조를 했습니다...ㅎㅎ
어신님의 화보집 보시면 아시겠지만 혹부리님은 또 그날 새벽에 어디론가 떠나버렸다는....ㅎㅎ
벌초시즌 이네요..
벌 조심 뱀 조심 여자 조심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