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할아버님 산소에 왕탱이벌집 재거 작업이 있어서 시골로 갑니다..
작년 여름 벌초하다가 도망왔기 때문에 올해는 미리 벌집재거를 해보기로 한거죠..
안개때문에 일요일 아침이 상쾌하네요...
양평에 다와갈때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햇살도 빛추고 ...
바로 낚시가면 좋을건데 ㅎㅎ
5명이서 번갈아 가면서 땅파고 구멍뚫고...하지만 벌집은 어찌된건지...안보입니다
왕말벌집을 전문으로 수거해가는 꾼들도 눈탱이 밤탱이되서 갔는데...
벌집이 사라졌네요...
점심을 먹고 피곤이 몰려와 모두들 낯잠을...ㅎㅎ
오후4시가 다되어서 일어났네요...
가까운 소류지에서 짬낚시를 해봅니다...
큰집에서 차량으로 1분미만...^^
이곳의 활성도는 대단 하더군요...
먼저 동영상 한번 보시교^^
여주 북내수로랑은 물색이 완전히 틀리네요...
아주 굿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상류로 갈대속을 파고 들어가야 재미를 본다고하니...
파고 들어갑니다...
이쪽이 하류?ㅋㅋㅋ
뭔 코딱지 만한 소류지에 상류하류가 ㅎㅎ
그냥 소류지지....ㅋ
갈대를 지나와서 상류에 뽕치기를 하는...사촌형
3대면 정신 없다는데...
과연 그럴까요?
짬낚시에 그냥 붕어 얼굴만 보면 되는거죠 뭐....^^
수초안에 뽕치기가 빠르긴 하네요 첫수 "꾸굴이"...ㅋㅋ 또~~~너냐?
지겨운 꾸굴이 ㅋㅋ
붕어 첫수는 제가 했습니다....^^
수심이 55cm정도...바닦은 아주 깨끗...(살짝 뻘)
그 낯은 수심에서 올려주는 찌....손맛이 죽이는 이유는 뭘까요?
얼음이 걷혀서 신이났나 봅니다...막 쨉니다...^^
그리고 조금뒤 또 한마리의 붕애...ㅋㅋ
감생2호 3호 모두다 꿀꺽....
지렁이는 몇일전에 산거라 시무룩한데 붕어가 활성도가 좋으니 미끼의 신선도는 필요없군요 ㅎㅎ
사촌형이 쌍걸이를...ㅋㅋ
꾸굴이와 붕어가 한번에 나오는군요...기가막히네요 ㅎㅎ
강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낚시대가 지맘데로 이동을 합니다...
한시간만 멈추어다오....제발...
하지만 계속 바람은 불어오고....
또~~~입질도 오고 ㅎ
바람부는 수면에 찌를 숨기고 도망가는놈을 강제로 끌어내보니 요런놈...^^
배스나 블루길이 없고 황소개구리만 있는 소류지..
붕어가 깨끗하네요
주둥이가 조만한놈이 바늘을 다삼키고 올라오네요...
피래미도 먹성이 좋아졌군요..
붕어 밭에서 붕어를 재끼고 지렁이를 노리다니.ㅋㅋ 무지 배가 고팠나봅니다...
계속 입질들어오고 바람도 게속 비도 온다고하고....
삽질을 하고나서 온몸이 쑤시고 오한이 ㅎㅎ
철수하기로 합니다..
조만간 남한강 터지면 다시오기로 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철수...
작은 소류지지만 남한강하고 연결되어있어서 밤낚시에 월척급 잘나온다고하니...
조만간 밤낚시도 도~~전
소류지 전체에 지렁이통 하나도 없고 깨끗한 소류지....
오늘은 차가 무진장 막히는 군요....
요새는 양평에서 서울가는거 잘 안막히는데...
나중에 보니 팔당터널에서 3중추돌사고....끝까지 밀리고 갔네요...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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