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당붕어 낚시사랑

목요일 여주 북내수로에 돌감자님과 2박으로 낚시하기로 하고...출조..

남한강은 아직 붕어가 들어오지 않아서 북내로 결정하게됨...

사촌형은 로또 3등맞고 전날 밤세도록 이슬이를 잡아서 잠시 짬낚시만 하고 퇴청.ㅋㅋ

최 하류에 자리를 잡고 대편성하고나니...약간 더운듯...^^

밤에도 이러면 좋은데...ㅋ

물에 반사된 햇볕에 얼굴이 살짝 타버리고

술에 쩔어 3대만 간단하게 펴고 짬낚시중인...사촌형 ㅋ

그냥 들어가 쉬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ㅎ

돌감자님은 좌대펴고 한발 앞으로 전진...

수초에 바짝붙여서 씨알좋은 놈을 노려보려고 열심히 채비중..

간단하게 본부석도 마련하고...

낯에는 붕어가 안올거같아...여기저기 사진 찰~칵...^^

목요일은 물색이 아주 좋았는데...

그림도 좋고...

해가 지기전가지 계속 채미를 하시는 돌감자님..

5대만 펴실건가여?

혹시 모르니 다대편성하세요~~~~~

새로산 찌로 다시 채비를 하십니다...

10대는 깔아야 대물낚시꾼?ㅋㅋ 10대 펴세요...얼렁..

해지기 직전에 10대모두 편성하신 돌감자님...

한마리만 걸려다오....^^

붕어 얼굴 기다려봅니다..

이제는 해가 지기만을 기다려봅니다..

낯에 심하게 바람이 불던 날시가 해가지니 잠잠해 집니다...

떡밥으로 바닦에 살짝 깔고 지렁이 글루텐 짝밥으로 밤을 지세워 보겠습니다..

돌감자님은 지렁이만 사용하시더니...

첫수를 멋지게 꾸굴이로 ㅎㅎ

입질을 같이 봤는데...

정말 멋진 붕어 같은 입질이였는데..역시나 꾸굴이 ㅋㅋ

바늘보다 적은 꾸굴이가...ㅋㅋ

저도 늦은밤 지렁이에 엄청난 붕어 입질...

그러니깐 월척 이상의 붕어들이...스물스물 올리다 멈칫?

하지만 25이상의 대형 꾸굴이...ㅠㅠ;;

그래 언젠가는 붕어가 오겠지?

올꺼야...

안오면 어쩌지?

그럼 내일은 어디로 가지?

고민 고민 하다가 밤이 지나갔습니다..ㅠㅠ;;

밤세도록 서리가 내려서 무릎이 시리고 땅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냉기?ㅠㅠ;;

발시리고 무릎시리고...몸에서는 오한이...

글루텐이 얼어서 얼음조각처럼 딱딱합니다

바을에 글루텐을 손으로 녹여가면서 달고 낚시대 잡으니 차갑다 못해 쓰라립니다..어흑..ㅠㅠ;;

밤세도록 반복에 또 반복...

한마리만 와다오.....와다오...

하지만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차를 보니깐 꽁공 얼었습니다...

돌감자님은 편안한 침대에 보일러 강하게 틀어놓고 아침까지 시원하게 한번도 안깨시고 주무시는데...

나도 들어가서 잠이나 잘까? 아니야 지금까지 기다렸는데...그러다가 잠도 못자고 ㅎㅎ

너무나 춥고 오한이 들어서 해가 뜨기를 기다려보면서 농로를 걸어봅니다...

주인이 없는 빈자리의 낚시대는 꽁꽁 얼고...

지렁이도 얼고....

온통 서리가 덮여서 추워보입니다....

얼렁 해가 뜨길 바랍니다...

산 앞자락 까지 햇살이 비추네요...

잠시 차에가서 발만 녹이고 나오려고 들어갔더니 따뜻합니다 보일러도 절절끓고 ㅎㅎ

돌감자님이 일어나 밖으로 나가시면서 ...

자는게 남는거여 자~~~~~~~~~~~~~ㅠㅠ;;

붕어 나왓으면 내가 남는건데...허탈 합니다 ㅎㅎ

해가 뜨니 차에서 눈붙이기가 거시기 합니다...

수로를 돌아보다가 중간에 깊은곳에 붕어가 있을수 있다시며 장대 하나 들고와서  지렁이달고 던져보지만...

입질은 ^^

물이 아주 맑아졌네요...

제자리에 돌아와 보니...

밤세도록 뿌린 떡밥이 찌 아래에 그데로 있군요 ㅠㅠ

해가 뜨고 따뜻한 시간....

어떻게든 손맛은 보고싶어서

가까운 소류지를 찾아서 떠나봅니다.. 

흥천군에 위치한 귀백지...^^

충청권쪽 낚시가서 꽝쳤을대 들려서 손맛 보고 가는곳 입니다...

밤세도록 귀백지만 생각했습니다...ㅎㅎ

3분거리에 있는 홍천에서 볶음밥 한그릇씩 먹고 다시 돌아와 낚시를 합니다..

근데 너무 덥네요...

관리실앞 의자에 앉아서 커피한잔과 박카스 한병씩 마시고 쉽니다...

돌감자님도 빠르게 대편성을 하시고...

청소비 명목으로 3천원 받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노인복지에 모두 쓰여집니다...

해가 지기전 또 추워집니다...

간단하게 매점에서 라면 한그릇씩 먹고..주인 아주머니가 주신 옥수수 한개씩 뜯으면서 낚시하러 자리로~~

옥수수 맛이 굳~~~~~~~~입니다..

저는 9시경 몸살도 아닌것이...감기도 아닌것이....또 스케쥴까지 꼬여서....

귀가를 합니다...

지난주에 이곳에서 재미를 보신 조사님들이 10시경 넘어서 입질이 잘온다하니 돌감자님은 남아서 낚시를 하다가 12시 넘기고

입질이 없으면 철수 하기로 하고 남으셨습니다...

집에와 꼴까닥....잠들어 버려서 돌감자님께 전화도 못드렸는데....

아침에 카톡으로 사진이 몇장 오는데...

붕어사진이 날라 옵니다...

싸이즈고 뭐고  손맛보셨으니....제맘이 편안해 집니다...ㅎㅎ

제가 잡은거보다 기뿐건 ㅎㅎ 간만 입니다...^^

올해 첫월척을 하시고....준척 마릿수 까지..

사진보고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다음주 저도 평일날 도전한번 해볼지 ㅋㅋ

아마도 갈수밖에 없겠죠?

돌감자님 월척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