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사랑

크리스마스는 그냥 연말 분위기를 내는데

아주 그만인 날이다..

혹시나 하고 어머님께 드시고 싶은것? 물어보니

역시나 홍게..지난 생일대도 드셨는데..흐미 ㅋㅋ

홍게 가격이 싸져서 그나마 다행이다..^^

다소 불편하지만 급하게 동해인 사장님과

통화하고 고속버스로 홍게를 받았습니다..^^

의정부버스 터미널은 물품 보관소가 없어서

고생좀 했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니 홍게의 가격은

비싼거도 아니죠..^^

이번에 먹어본 홍게는 1kg당 가격이 24,000원 짜리홍게

홍게 가격은 다양하게 있으니

그때 그때 골라서 사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동해인 싸이트에 가셔서

4가지의 홍게가격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됩니다...

자 이제 홍게를 쪄먹어볼까요..

집안에 들통 하나씩 있죠?

겁나 큰 홍게가 들어가기에 편안한 들통..

스텐으로된 이름모를 저걸 펴놓고..^^

홍게의 장이 흘러 내리지 않도록

홍게의 배는 항상 하늘을 보도록 차곡 차곡

쌓아줍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미안하다 홍게야~~~^^

아..

홍게는 끓는 물에 25분 찌는건데...

홍게 놓기전에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여서

들통에 넣고 홍게 넣고 불켜면 바로 끓습니다..^^

지금 부터 25분 뒤 드시면 됩니다..

25분뒤...

홍게 다릿살을 확인해 봅니다..

홍게 다리냐 국수냐...ㅎㅎ

아주 실합니다...맛은 ...굿

홍게 손질법은 나중에 한번 재포스팅 하기로 하고

일단 셋팅다 해놓고 먹으려고 이쁘게 셋팅을 합니다

홍게 몸통...

이건 어떻게 손질을?ㅋㅋ

홍게 몸통은 손질을 잘하면

먹을것이 어마어마 합니다

손질을 잘해서 속살 한입가득 드셔보시길...^^

이렇게 불필요한 것들은 날려버리고

속살과 내장이 먹음직 스럽게

손질을 해줍니다...

홍게 몸통은 두조각으로 잘라서 먹는게

와따 입니다..

간혹 식당에서는 4조각으로 자르기도 하죠?

자 이제는 홍게 손질이 손에 익어서

금방합니다...ㅋㅋ

접시가 큰건대 다리싸이즈도 작살나죠?

뭐 당근 살도 마찬가지구요...^^

아주 좋아하는 게뚜껑..

게 딱지에서 게뽈살을 찾아보시실..

저 홍게입 뒤에 있는데

대부분 버려지는 안타까운 현실..^^

자 드디어 시식..

게다릿살은 아주 입에서 녹죠..ㅎㅎ

늘 가장 먼저 먹는 부위..

그리고 홍게는 기본적으로 다리죠...다리..ㅎㅎ

맛나는 홍게 다릿살

밥위에 척 올려서..

에구구 군침 돈다...ㅋㅋ

슬슬 홍게들이 껍데기가 되어갑니다..^^

이런 동해바다의 깊은 맛..

홍게는 마약입니다

치킨중독은 중독도 아니죠..ㅋㅋ

홍게 중독에 빠지면

큰일납니다..ㅋㅋ

이번에도 부모님들 잘먹었다고..

아들밖에 없다는 칭찬을...ㅎㅎ

여성 가족 동지들은 카톡 사진보고

연신 울어댑니다..ㅎㅎ

어서 홍게 사가지고 본가로 오시게들..ㅎㅎ

갑작스럽게 집앞으로 찾아온 친구넘

저녁을 먹여야 하는데

뭘 먹여줄까?

갑자기 문뜩 떠오른 도가니탕집..

집에서 가까운곳이니 선택의 여지없이 바로 출발...

장암역 바로앞에 있어서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밥먹기 힘든곳..

평일저녁은 조금 한가하게 도가니를

씹을수 있으니...좋습니다..ㅋㅋ

좌식과 테이블 어디든 편한곳으로 앚으시면 됨..

우리는 좌식..ㅎㅎ

저는 간만에 도가니탕..

이곳은 오리지날 도가니를 사용하기 대문에

메뉴판에도 당당하게 진짜무릎 도가니탕 이라고

써있네요..ㅎㅎ

워낙에 가짜들이 많으니...ㅋㅋ

소심줄로 만든 도가니는 아니라는 확신..^^

근데 소심줄로 만들 도가니탕은 다른 이름으로

저렴하게 파는것도 좋은 생각...(속이지말고 ㅋ)

나는 진짜무릎 도가니탕..

그리고 매운갈비찜 하나 시켜서 친구넘과 함께

나눠먹기로..

오늘은 도가니가 땡기니까요...ㅎ

식당내부와 음식과 반찬류

아주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매운갈비찜..

치즈가 녹아든 매운맛..

매운건 맛보다는 중독이죠..ㅎㅎ

맛있는 매운중독..

이거 죽여주는 맛입니다..

친구야 마이무라..

친구넘은 도가니를 안좋아해서 도가니탕은 독식..^^

오리지날 도가니는 어떤맛?

콜라겐맛..ㅎㅎ

씹을수록 뭐랄까...삼키고 싶은맛?

씹으면 자꾸 목구멍으로 도망치려는 놈..

다시 잡아와 씹는 재미..

도가니는 먹으면서 건강이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국물 완전 진국이구요..

도가니양도 무지 많네요

한그릇 다먹고 배터지는줄..

무릎뼈...도가니...

대박 맛있슴..

스페셜한 소스와 양파...

찍어서 먹어보니 씹을 시간을

안주네요..^^

친구넘 갈비찜 먹다 먹다 지쳐서

남은 음식 포장해서 갔습니다..

양이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간만에 포식한 백두설렁탕집...

도가니탕 진자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백두 설렁탕집이 아닐까...

장암동맛집으로 손색이 없습니다..